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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멕시코 출신 이민자가 자녀의 등굣길에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총에 맞아 숨지자 시카고 라틴계 지역 사회가 떨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멕시코 독립기념일을 앞둔 가운데 임시 추모비에는 헌화가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12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프랭클린 파크에서 교통 재부팅필요 단속 중이던 ICE 요원의 총격에 멕시코 출신 남성 실베리오 빌레가스-곤자레스(38)가 사망했다.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빌레가스-곤잘레스가 불법 체류 중이었고 차를 타고 도주하려다 요원을 질질끌고 가 다치게 했다고 밝혔다.
미 하원의원 델리마 라미레즈는 기자회견에서 빌레가스-곤잘레스가 인근 학교에 아이들을 데려다준 직후 총에 맞았 신한은행 대출상환 다고 밝혔다. ICE는 사건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다만 빌레가스-곤잘레스가 난폭 운전 전력이 있고, ICE 요원이 생명에 위협을 느껴 총을 발사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언급했다.
DHS는 지난 8일부터 일리노이주에서 불법 체류 이민자 중 범죄자를 겨냥한 추방 단속에 착수했다. DHS는 연방 이민 당국에 비협조적인 민주당 200만원 대출 우세 지역의 시 및 주가 이른바 '피난처' 법률로 불법 체류자를 옹호하기 때문에 이 같은 단속 작전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브로드뷰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 밖에서 열린 소규모 시위에서 차량을 막은 시위대와 논쟁을 벌이는 중 한 요 미국 모기지론 원이 권총집을 잡고 있다. /로이터=뉴스1


그러나 일리노이 주지사 JB 프리츠커와 시카고 시장 브랜든 존슨은 빌레가스-곤잘레스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존슨 시장은 X에 이 사건이 "피할 수 있었던 비극"이라고 밝혔다.
빌레가스-곤잘레스의 죽음은 시카고 주민들의 분노 개인회생보증인대출 를 샀고, 라틴계 주민들 사이에 안전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사건 당일 약 100여명이 프랭클린 파크에서 빌레가스-곤잘레스를 추모하는 기도회에 참석했다. 참석한 주민들 다수가 과테말라와 칠레 등지에서 태어난 이민자들이었다. 프랭클린 파크에 거주하는 27세의 루디 레파는 "크게 분노하고 있다. 우리 지역 사회에 정의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추모 집회에 참석한 34세의 알렉산드라 칼레하는 빌레가스-곤잘레스가 도주한 이유에 대해 "아마 겁을 먹었을 것"이라며 "'내가 끌려가면 아이들을 다시는 못 볼 거야'라는 생각이 들어서 떠나고 싶었을지 모른다"고 밝혔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ICE의 대대적인 이민 단속 시기가 멕시코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기획'됐다고 짚었다. 멕시코 독립기념일은 9월16일로 시카고의 대규모 멕시코계 미국인 커뮤니티에서 중요한 행사다.
14일 시카고 리틀 빌리지에서 열린 대규모 멕시코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는 수천명이 모였으며, 현장에선 ICE 반대 표지판도 눈에 띄었다. 퍼레이드에 참여한 46세의 마르코 빌라로보스는 ICE 요원들이 올까 봐 세 자녀를 데려오지 않았다면서 "끔찍한 일이다. ICE는 사람들을 사냥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